[싸이월드 홈투] 글 보내기를 하다가 든 생각.

같은 아이디로,
미니홈피와 홈투를 쓸수 없다고 하니..
대책은 글가져오기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기존의 미니홈피를 폐쇄하곤 모든 일촌들과 다시 새로운 계정에서 일촌이 되어야 겠다고

나름 시나리오를 짜고,
사진첩 폴더별 글가져오기를 아주 오래전에 신청했더랬다.

한참을 까먹고 있다 오늘에서야 기억을 해내곤
글보관함에서 정말이지 기쁜 마음으로
홈투로 글보내기를 해보았다.

우선 글보관함의 UI를 보자면,
클럽과 미니홈피의 글들이 뒤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략 제목을 보고 기억이 나는 것들도 있지만,
폴더하나 겨우 불러온 것이 157개의 게시물이다 보니,
보내기를 하다 보니 점점 헷갈려오기 시작했다.

클럽이면 클럽명이라도 살짝 출력해주면 그나마 구별하기가 용이하지 않을까.
그래도 기억못할 유저를 위해 마우스를 올리면 살짝 이미지 썸네일이나 글 내용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보다도,
보내기 한 글들은 실제로 미니홈피에 썼던 같은 날짜로 출력, 정렬이 됐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게시물 날짜 조정을 내 맘대로 못하는 것 까진 좋은데
(참고로 태터는 글쓰기 예약부텀 갱신. 언제든 조정이 가능하다.  이 기능 정말 사랑한다)
그래도 보내기 한건 제 날짜에 출력이 되어져야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만들고 이사를 할 것이 아닌가.

사실 이 문제(!) 때문에 한장 한장 수작업을 할생각까지 했더랬다.
하는 김에 미니홈피의 작은 사이즈를 큰이미지로도 바꿔주고.
폐허가 다 되어가는 젤 첨의 나만의 개인홈피를 이제 홈투에서 살릴 수 있겠구나,
혼자서 핑크빛 꿈을 꿨더랬다.
아마 날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다면 벌써 옮기기 시작했을지도.

하지만 난 그렇게 시간이 널널한 직장인도 아니고,
사실 사진 한장 올리기도 힘든 요즘의 현실을 생각하면
그냥 핑크빛의 꿈은 꿈인 것이다.

그냥 홈투에서 새로시작하면 될 것을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하냐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모아둔 나의 기록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것도 싫지만,
누군가 이곳을 들렀을 때 아주 오래전부터의 나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요컨데 개인홈피는 2000년부터,
미니홈피는 2002년 부터,
블로그는 2004년부터,
홈투는 2007년 부터..이렇게 편을 갈라 여러개로 쓰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남들에겐 하찮을지라도 하나하나 쌓아둔 내 삶의 기록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되도록이면 한곳에 남기고 싶다는 말이다.
그것이 블로그든, 미니홈피든, 이도 저도 안되어 다시 개인홈피로 돌아가게 되든.

어쨌든 티스토리에서는 그것이 가능했다. 여전히 몇십프로 부족하지만.
이전에 이미 개인홈피의 제로보드에서 태터툴즈로 옮기는 작업을 했었고,
태터툴즈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건 그야 말로 마우스 몇번 클릭으로 해결이 되었다.
게다가 블로그의 일방통행때문에 심심했던 건 플톡이나 미투로 조금은 해소가 되는 듯 하다.
물론 미니홈피의 진짜 관계! 들과는 사뭇 다르지만서도

자, 그럼 홈투얘기로 돌아오면.
다른 블로그와 차별된 디자인, 조금만 학습되면 누구나 꾸밀 수 있는 메인 디자인.  다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로그들을 그대로 불러올 수 없다면,
통합되지 않은 계정으로 홈투를 써야한다면,
'모든 나의 로그들이 있는' 블로그와 기존의 '미니홈피'를 차라리 택하겠다.
어짜피 익명이나 다른 계정으로 쓸것이면
그 편이 오히려 다수의 Reader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더 용이하기도 하고,
진짜 내 관계!들은 여전히 미니홈피에 남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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