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 반어적인 의미에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황금기’라 칭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4 Months, 3 Weeks & 2 Days>는 루마니아 내 공산주의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있어, 공산주의를 직접적으로 지칭하지 않는 첫 번째 영화이다.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Special Screening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이미 시디를 가지고 있긴했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보고 싶던 욕심에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옆자리에 픽사 직원들이 있어서 깜짝!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픽사만의 이야기와 재치는 다 알테고,
무엇보다, 단편 한편이 끝날 때마다 제작진이 나와서 제작기를 설명하였고, 바로 바로 질의응답을 했다는. (영화보다 질의 응답이 더 길었음)
특히나 내 옆자리 픽사 아저씨는 중간에 공책을 꺼내서 뭔가 열심히 적길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나 보다 했더니, 글쎄 질문하는 사람을 일일이 스케치 하고 있었다! (귀여운 만화체였음. 분명히 본적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마도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라고 지레 짐작해봄) 솔직히 그 전엔 나를 계속 흘끔거리길래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했더니 긴머리의 눈똥그란 여자애를 그리는 것을 발견했음! (아마도 다음 작품에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 ㅎㅎㅎ)
어색하지 않게 사람들의 '관계'를 잘 엮어서 구성한 것도 적절한 음악들도. (사실 영화가 보고 싶게 했던 주 포스-이럴때 쓰는 것 맞남?-는 예고편의 윤종신의 노래를 배우들이 돌아가며 부른 것이었음)
무엇보다도, 경상도 싸나이에 신들린 듯한 황정민과 (진짜 경상도 사람이라고 하긴 하더라만, 아 그 감칠맛(?)나던 말투) 이전 영화의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때마다 부담스럽던 엄정화의 굵디 굵은 쌍커풀도 이 영화에선 그래도 될 만하게(?) 보인다. 아무나 그렇게 재수없으면서도 귀여운(그것도 그 나이에) 캐릭터를 그녀 만큼 소화해낼 수 없을 것이므로. (오로라 공주에서도 또 변신했다던데...영화 보러 가고 싶다...ㅠㅠ)
그 외에도 로맨틱 해진 주현 아저씨 아름답게(곱게) 늙어가는(?) 미희 아줌마 천호진 아저씨, 창정씨 등등~ 모두가 다 주연이었어요!
옆에서 본 친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누구누구가 재미없더라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영화는 예고편에서 부터 느꼈던 나의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해줬다.
더욱 놀라웠던 건 시선을 끌기위해 예고편을 흑백으로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 영화자체가 흑백(간혹 부분적으로 강조되던 칼라가 있긴 했지만)이었다는 것! 더욱이 화면 구도나 구성, 흐름도 만화적 전개와 너무나 비슷해서 마치 움직이는 만화책 한 권을 본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너무 잔인&잔혹하여 영화를 다 본 친구는 불쾌하다고까지 했지만 나는 그 잔혹함보다 세 남자 주인공의 시적인 저음의 나레이션과 로맨티스트적인 그들의 사랑이 더 오래 남았다.
너무나 다른 듯 한 사람과 같이 닮은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중간 중간 그들은 마주치고 결국 이야기는 하나의 큰 흐름속에 있으며, 모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아름다운' 남자의 사랑이야기이다. (워낙 영화가 잔혹해서 이런 부분들이 아예 눈에 안 들어온다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개인 취향이니까...) 특히나 미키루크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너무 가슴아파서 마지막엔 눈물이 흘렀다. (그의 외모는 Friend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던 프랑켄슈타인과도 닮았다)
또 내가 이 영화에 열광하는 것은 너무나 멋진 여성 캐릭터들 때문이다. (이전의 몇몇 게시물을읽은 사람은 내가 얼마나 영화속 멋진 여성들에 대해 열광하는지 이미 알 듯. 주로 남자들을 응징하는 강한 여성상이랄까나.. 뭐, 대리만족일 수도 있지만...) 제시카 알바나 브리트니 머피 같은 비쥬얼로 시각적 충만감을 주는 주요 배역이 아니더라도 데본아오키의 카리스마와(대사가 거의 없었는데 그녀를 보며 킬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드타운의 정의(?)를 지키는 로자리오 도슨(아, 이 여자 너무나 강하게 멋있다!) 그 외의 나머지 여전사(라고 해야 할 지 몰긋지만..)들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새로운 스타일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흑백이지만 칼라보다 어쩌면 더 강렬한 비쥬얼을 보고 싶다면 씬시티로 가자.
매력적인 두 남녀 때문에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기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것은... 제니퍼 애니스턴에겐 미안하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ㅠ.ㅠ
오히려 안젤리나졸리의 그 카리스마에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죽어 보일 정도 였으니까. (물론 이것도 시각의 차이.. 나는 영화속의 멋진 여성에게 너무나 열광하는 사람 중 한명...) 저 정도면 그냥 둘이 살아도 되겠구만... 이라는 불손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짜피 피트가 이미 혼자의 몸이라..상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영화는...지금껏 흔히 본 첩보 영화의 연장선이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쏴대는 총알은 대충 조준해도 명중하고 적들이 쏘아대는 수십발의 총알은 알아서 잘도 주인공을 피해간다. 설정이 부부 첩보원(스파이?? 킬러?? 정확한 직종(?)을 모르겠다)이라 어찌보면 칼로 물베기라는 부부 싸움을 칼 대신 총알과 폭탄으로 바꾸었다고도 할 수 있고... 설정은 다르지만 트루 라이즈 2편이 나왔으면 이런 스토리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고 억지스럽고 가끔은 너무 허무맹랑하고 과장의 극치를 달리지만... 보는 시간 만큼은 영화속 두 남녀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긴 힘들 것이다. 특히 졸리의 매력.......^^; 여기에 화려한 액션씬보다 더 재밌었던 건 두 부부의 심리전(?)이 드러나는 웃음을 자아내는 대화씬이라든가 스파이 생활을 보여주는 디테일한 장면 등이었다. 무엇보다 번역한 내용때문에 더 웃게된 적이 많았는데.. '됐거든..' 이라든가 '좋댄다..' 등의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한마디를 해주는 번역가의 센스~~~~
연일 인터넷 뉴스에 국민동생이라 일컬어지는
아직 어른이 안된(덜된, 못된과는 다른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예쁘고, 착하기만 하게 보이는
근영이는 여전히 귀엽고 이뻤다
CF에서 간혹 보는 아직 아이 같던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어른 신고식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문근영의 이미지 관리차원인지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여전히 소녀같고 보호해줘야만 하는 아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많이 성숙했지만...)
근영이가 조금 더 난관에 부딪히고
조금 더 바닥으로 치닫는...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댄스스포츠 선수로 성공하는 내용이었으면
이 보다 더 나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억지스럽던 두 명의 남녀 경찰(위장결혼을 밝혀내려던)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후반부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악역이자 박건형의 라이벌로 나오는 윤찬(현수 역)도 별로 악역스럽지 않다
하긴...
댄스스포츠 선수의 화려한 성공기를 그리려는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랬다면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근영이의 대회 장면을 좀더 잘 구성해야했다.
물론 그 전의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예고편으로 봤던 것 보다, 춤 장면은
어딘가 많이 부족했다. 박건형이 다리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그 화려한 기술을
좀 더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대신, 이 영화가 풋풋한 소녀의 로맨스를 '예쁘게' 그리려던 거였으면,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2시간 가까이 근영이 얼굴만 보는 것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 있을테니.
뭐 나 처럼 박건형 쳐다 본다고 정신 없던 사람들에게도 그 행복은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면에서 허탈함을 주는 영화긴 했지만,
근영이와 박건형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그리고 조금은 순수해질 수 있었던 영화.
글쎄....
그다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꼭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봄을 맞아 사랑을 갈구하는 봄처녀였기에 그랬던 듯..)
작년 이맘 때 쯤인가?
이프온리를 보고 시종일관 무덤덤했던 나는
이번 영화도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상큼 발랄한 제니퍼 러브 휴잇을 두 시간 가까이 본다는 것은 여자인 나도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도 여러 실망을 주는 영화에서
몇 번 마주치고 나니, 식상해지더라..
여튼... 이번 영화에서도
주 무기인 상큼&발랄&색시&깜직&약간의 백치미까지..
마음껏 발산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영화가 주는 실망감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러브레터 한장으로 이어지는 꼬이고 꼬이는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영화는 초반에는 농도짙은 대사가 오고가다,
중반부엔 정신 없이 바람 피는 남편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엔 친구의 부인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끝난다.
(이 설정은 이미 러브액츄어리에서 감동 받을 만큼 받았다...
잊을 수 있을까. To me, You are perfect 라는 종이를 들고 서 있던 그 사람.)
이 외에도 익숙한 장면이 하나 더 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열차를 타고 떠나려는 그 사람을 잡기 위해
방송실로 들어가 안내 방송을 하는 제니퍼 러브 휴잇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 떠올라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 간다면 엔딩에 나오는 자막을 꼭 확인하길...
어떤 문구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영화보다 더 어이없게 쌩뚱맞았던 마지막 뽀인트~
사실 극장안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열명도 채 되지 않았었고,
크게 웃기에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만..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조금만 웃어도... 크게 들리더라..)
양 사이드로 든든한 친구와 동생이 있어서 맘 놓고 재밌게 봤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 너무 시끄러웠던 것 같다..^^)
간만에 본 존트라볼타가 갑자기 스티븐시걸의 삘이 났던 걸 빼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다...그래서 더 친근했다..ㅎㅎ)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우마서먼과
(남들은 섹쉬하다 그러더라..근데 나는 카리스마라 말하고 싶다!)
그 외의 이름을 다 알수 없지만 눈에 익숙한 조연들..
빛나는 그들의 뒷받침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살아난다.
특히..나는 이사람이 너무나 재밌었는데.
엘리엇으로 나온 더락이라는 사람.
한쪽 눈썹을 치켜뜨는 '연기'는 정말 예술이었다.
알고보니 미이라, 스콜피온킹에 나왔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포인트!
그 외에도 많은 까메오들이 나왔던 것 같은데..
(뒤에 앉은 남자애들이 계속 등장인물들을 보고 쑥덕댔음)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다.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만 겨우 알아봤음..)
그 쪽으로는 내가 좀 무지해서.....^^;
영화의 내용은...
심하게 쿨한 존트라볼타가 악의 무리들의 함정들을 교묘히 피하고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화려한 말빨과 천재적인 두뇌회전으로
막아내는.....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면서도 어찌나 어이가 없고 황당한지..
하지만 그 어이없음이 끝까지 일관되게 가니까
도리어 그것이 재미로 바뀌더라.
게다가 음악영화(?)인만큼, OST도 좋았다.
스타로 성공하는 크리스티나 밀리언
(나중에 검색해보니 제2의 비욘세라고 나오긴하던데..)
피아노를 치며 I believe를 부르는 장면에선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막상 그녀의 앨범을 찾아 들어보고 느낀 건..
빵빵한 극장의 사운드와 곡의 선택이 중요하단거....
하지만 2만여명의 관중과 함께한 에어로 스미스와의 듀엣곡을 부르는 장면은 정말 압권!
예전에 비됴가게에서 늘 표지만 보고 제자리에 두었던
겟쇼티(이 영화가 겟쇼티의 후속편이라고...)
다시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