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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 ETPfest, 아주 짧은 후기. (8) 2008.08.21

2008 ETPfest, 아주 짧은 후기.

생일을 맞아 잠시 다녀왔던 짧은 휴가.
그 와중에 급상경하여 ETPfest에 다녀왔다.

이틀 중 메인 공연인 15일에만 참석을 하였지만
음악과 함께 온 몸을 불싸르던 젊음들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비록 악천후와 저질체력으로 우리는 그저 자리만 지키고 있었지만 말이다.
(물론 공연의 메인(?)인 태지님이 등장하시고는 그 동안 아껴뒀던 체력을 맘껏 발산했다.)

이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공연에다 비도 무진장 많이 왔기에 거의 촬영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작게 보이던 태지님을 가까이 보기 위해 카메라를 망원경으로 사용했던 바람에
얼떨결에 몇장의 사진이 남게되었다. :)


공연장(잠실야구장) 가던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1/250sec | F/8.0 | 18.0mm | ISO-200 | 2008:08:15 13:10:08

생일선물로 친구에게 받은 티켓.

사용자 삽입 이미지1/320sec | F/6.3 | 18.0mm | ISO-200 | 2008:08:15 13:13:09

공연장 입구, 즐비한 노란 티셔츠.

사용자 삽입 이미지1/320sec | F/6.3 | 18.0mm | ISO-200 | 2008:08:15 13:13:28

팬들의 깜직한 메시지.


우리가 도착한 이때가 오후 12시 쯤이었는데,
프로젝트에 시달린 나와 미국 출장으로 체력이 바닥났던 내 친구는
일찌감치 무리하지 말자며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는 Death Cab for Cutie부터 자리를 잡으러 들어갔었다.

이후, 약간 어수선해보이던 스탠딩 쪽의 사람들을 Pia가 순식간에 일사분란하게 정리(?)를 하고는
뒤이어 Monkey Majik, Maximum the hormone, Dragon Ash, The Used가
차례로 나와 사람들을 점점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

함께 그 속에서 즐기기엔 너무나 나이가 들어버려 아쉬웠지만서도,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그 젊음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가 솔솔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80sec | F/4.0 | 12.1mm | 2008:08:15 19:08:00

친구가 찍은 드래곤 애쉬의 공연장면

아.., 그러나..
비도 점점 많이 오고..
허리도 아파오고..
잠도 오고...
무대셋팅은 또 왜 그렇게들 긴지..

체력의 한계에 거의 다다랗을 무렵.
드디어,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다.
(신기한 건 잠시 가방 찾으러 다녀왔었는데 이때 가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1/10sec | F/4.2 | 36.0mm | ISO-500 | 2008:08:15 21:50:49

드디어 태지님이 나오시던 순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1/40sec | F/4.5 | 46.0mm | ISO-500 | 2008:08:15 22:49:38

넘 멀어서 손가락 한마디 보다 더 작게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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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200mm 줌렌즈. 가까이 못 잡았지만 보시라. 이것이 진정 37세의 외모인가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1/200sec | F/5.6 | 200.0mm | ISO-500 | 2008:08:15 22:49:52

폴짝폴짝.

사용자 삽입 이미지1/50sec | F/4.0 | 28.0mm | ISO-500 | 2008:08:15 22:50:51

순식간에 하나되던 정말 열광적이던 팬들.

마지막으로 마릴린 맨슨님이 나오셨는데,
우리는 음산한 공연내용이 적응되지 않아 빨리 빠져나왔다.
그런데도 12시가 다된 빗속에서의 '서울'택시 잡기는 왜 그리 어려운지.
멀쩡한 빈차가 승객 바로 앞에서 '예약'으로 바꾸는 건 그렇다 치고,
아니 왜 일일이 어디가는지 물어보구선 그냥 쌩 가시냐구요.

그래도 우리는 운이 좋아 어찌어찌하여 착한 기사님을 만나
무사히 집에 가긴했지만서도 이말은 꼭 해야 겠다.

예전에 대만 동료들과 서울 세미나에 들렀다가
귀가가 늦어져 택시를 잡게 된 적이 있었는데,
짧은 서울 관광만으로도 역사 깊은 우리 문화에
한 없이 놀라고 부러워 했던 그들이
택시잡기 하나 때문에 눈빛이 싸늘하게 식어서는
지금도 두고 두고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 몰지각한 서울 택시 기사님들!
제발 제발 승객 좀 고르지 마셔요! 네? 제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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