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해당되는 글 1건

  1. {릴레이}나의 사진은 [사람]이다. (8) 2009.07.02

{릴레이}나의 사진은 [사람]이다.

텍큐닷컴으로 옮겨오고 갑자기 많은 분들을 알게되었는데요,

그 중 오래된 제 사진에 감성적 발자국을 남겨주시는

'서정적 자아'님에게 이 사진 릴레이를 이어 받았습니다.

 

사진을 찍어온 건 꽤 되었는데,

그러고 보니 진지하게 저의 사진 생활의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요.

 

약간은 부담스럽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가볍게 적어 보려 합니다.

 

부족한 제게 릴레이 넘겨주신 '서정적 자아'님 감사드립니다. ^^

 


릴레이 규칙입니다.

1. 사진이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글을 적으시고
thruBlog에 여러분의 글을 트랙백해주세요.
5. 이 릴레이는 7월 6일까지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사진은 [사람]이다.

 

2001년 여름 쯤이었을거예요.

귀여운 강아지를 입양해오고,

당시 유일한(?) 제 친구였던 녀석의 일상을 담아보려고

덜컥 니콘 쿨픽스2500을 구입했었습니다.

1/4sec | F/3.5 | 9.7mm | ISO-119 | 2002:07:28 11:41:51

이제는 할머니가 된 제 쿠키

 

 

그렇게 혼자서 하는 사진 놀이가 지겨워 질 때 쯤,

한 사진 동호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용기였었는지 모임에도 참석하게 되었고 출사도 열심히 따라다니게 되었지요.

낯가림도 심했고, 출사를 따라갔다가도 슬며시 사라지기도 했던 소심쟁이였지만,

사진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늘 따뜻하게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혹독했던 2003년 겨울, 다대포에서 선뜻 저의 모델이 되어준 그들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 사진놀이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사진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멋진 도구였거든요.

 

그러다, 주변 지인들을 모아 사진 동호회를 직접 만들게까지 되었고

그들을 '찹쌀젤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160sec | F/6.3 | 35.0mm | ISO-100 | 2006:02:19 12:54:03

2006년 봄에 송정에서 만난 그들입니다.

 

 

이런 제 사진놀이는 대만에 잠시 살았던 동안까지도 이어졌습니다.

1/500sec | F/3.5 | 18.0mm | ISO-200 | 2008:03:15 00:00:00

by Leon

1/200sec | F/5.0 | 82.0mm | ISO-250 | 2008:09:21 09:02:05

말도 문화도 많이 달랐던 우리였지만,

사진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직장동료 보다 '친구'가 되었습니다.

 

 

제가 나가 있는 동안에도, 젤리 사람들은 유쾌한 사진 놀이를 계속 합니다.

by Nimf

 

출사 단체 사진엔 그 자리에 없던 사람을 친절하게 우겨 넣어주기도(?) 했지요.

by 우렁다농

 

 

 

2008년 봄, 잠시 휴가 나온 동안 들린 낯설지 않은 다대포에서의 그들입니다.

by 우렁다농

 

 

그리고 2008년 가을의 우포늪에서 그녀들.

1/125sec | F/4.5 | 12.0mm | ISO-100 | 2008:10:12 11:48:47

by Nimf

 

 

제가 서울로 다시 오고 야심차게 기획했던

부산,서울 연합 문경 출사에서 그들이네요.

1/200sec | F/4.5 | 12.0mm | ISO-100 | 2009:03:15 16:22:33

by Nimf

 

 

그들이 없었으면, 아마 제 사진 놀이는 벌써 지루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로 이어지는 좋은 사람들과 하는 재밌는 저의 사진놀이가

지금만큼만 소박하게 계속되었으면 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D

 

 

 다음으로 제 받으실 분은, el.님과 와일드장미님 입니다.

 

el.님은 제가 개인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오던 때에 제일 처음 알게 된 분이십니다.

아무 생각 없이 el.님의 블로그에서 놀다가 발견한 사진 한장으로 인연이 되었는데요,

대만 재직 시절 함께 근무 했던 켈리가 el.님의 옛 동료이기도 했거든요.(정말 좁은 세상이죠.)

마감일이 얼마 안 남아서 걱정이 되긴 한데, 제 릴레이를 잘 받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와일드 장미님은 불과 몇일 전에 텍큐닷컴에 입성한 초보 블로거입니다.

릴레이를 통해 블로깅과 더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함께 보냅니다.

 

:D  LNstory.

신고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