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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만서피뽑다기절한사연 -_ㅜ; (14) 2007.04.30

대만서피뽑다기절한사연 -_ㅜ;

감기기운이지독해져
일찍퇴근을하곤
몇번들렸던동네의원을찾았다.

이래저래문진하시던
의사쌤이갑상선이부은것같다며
검사를해봐야겠다길래그러라고하곤
피를뽑기위해바로주사실로.

그리고들어오신한참나이드신간호사아줌마.

피를뽑아야할때면
혈관이좁아서한참팔들을뒤적이시다
결국손등이나손가락사이에서뽑은적이한두번이아니라
그냥내가손등에서뽑으라고알려주곤
편안한마음으로앉아있는데,
이제쯤다뽑았겠구나싶어보니
여전히주사바늘을꽂은채펌프질(?)을하고계신게아닌가. T.T
연륜이있으신건지그리아프진않았지만슬슬걱정이되기시작(덜덜)

다행이피가조금씩주사기로들어가긴했는데
어쩐지잘모르는내가보기에도그양이힘겹게보였다.

헌혈에서도몇번튕긴경험이있고
이전에채혈을할때도빈혈을느낀경험이있어
조금만뽑으세요..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도통영어도중국어도생각이안나더라.(이미놀란상태)

그순간갑자기핑돌며온몸이땅바닥으로꺼지는느낌이들었고
이건아니다싶어
'스톱!스톱!'몇번이나소리를쳤는데도
내가엄살을부린다고생각한건지
그간호사는'메이관시메이관시(괜찮아요괜찮아요)라며계속 펌프질...ㅠ.ㅠ

결국자기가원하는양을다뽑고서야(사실조금큰주사기하나정도.)
바늘을빼주긴했는데
나는그대로기절.

기절을해본사람은안다.
그짧은시간동안얼마나많은기가몸에서빠져나가는지.
침대에서정신이들었을때는그간호사가계속중국어로뭐라고하고있었고
온몸과얼굴은식은땀으로범벅..
하다못해다리를45도각도로세워주는것도안해주고..ㅠ.ㅠ

그와중에이런상황인데도
불러낼사람한명도없이
외국에서의혼자란사실이
어찌나서럽던지.

30분정도누워안정을취하고서야겨우병원을나섰는데
이건말이안통하니따질수도없고.
하긴...주사기만큼피뽑고기절한사람이더이상하지...
간호사아줌마도많이놀랐겠구나싶어
그냥나올땐웃으며나왔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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