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동네 카페 탐방도 여행이야. 머리를 비우고 싶어 게스트하우스만 예약해놓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춘천행 ITX에 올랐다. 다른 곳을 갈때 잠시 지나치던 작은 도시인 줄로만 알았는데 춘천은 조용하고 다정하고 친절했다. 이곳의 카페들을 다니면서 도시 여행의 즐거움도 깨달았다. 여행이 끝난 지금, 비우고 싶었던 여행에서 이상하리만치 가슴 가득찬 행복을 느낀다. 비우고 싶거나 혹은 채우고 싶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설정을 '공개'로 바꾸었다. 2016.01.19에 여행하고 위시빈에 썼던 여행 노트를 옮겨왔습니다. 혼자보려고 여행지에서 짧게 적은 잡담 위주의 글이예요.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Darkroom으로 보정했어요. 썸원스페이지 (안타깝게도 지금은 들릴 수 없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