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팜플렛에 'The legend of GMF'로 소개된, 영원한 어린왕자 공장장님! 1999년쯤인가.. 장장 3시간을 넘기던 '무적'콘서트를 보고선 우리나라서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구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더랬다. (지금이야 3시간을 넘기는 공연이 많지만, 그때만 해도 2시간 정도만 해도 긴편이었다.) 게다가 아이돌 밴드를 능가하는 팬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승환님의 팬서비스. 정말 놀라웠었다. 공연장에서 '웬만하면' 앉은 자리를 지키는 편인 나도 그날은 어찌나 신들린 듯(?) 뛰었는지, 이후 일주일을 넘게 제대로 걷질 못해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번 GMF에서의 그는 나를 또 한번 놀래키고도 남을만큼의 '진보'를 보여줬다. 많은 세월이 흘렀기의 그의 '업그레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