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PIFF, 히어로(Hero)의 키무라타쿠야
영화제로 오기 전,
키무라 타쿠야의 광팬인 아이코의 부탁을 받고,
그의 얼굴을 대문짝 만하게 찍어 오겠다 큰소리를 쳤더랬다.
(사실 누군지도 잘 몰랐다 그때까지는..)
때문에 무려 세시간이나 이르게 야외상영장에 도착했건만,
입구는 벌써 그의 한국 팬과 일본에서 원정오신 아줌마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그래도 나름 중간에는 앉을 수 있을 정도의 줄이었는지라 세시간을 꾹 참았었는데,
입장 직전에 미아씨가 표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고,
둘이서 완전히 허둥대다 다른 친구들 덕분에야 겨우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ㅠ.ㅠ
'이건 팬도 아닌데 제대로 고생하는구나'라고 투덜거리고 있을 때,
딱 그가 입장했다.
마침 레드카펫이 우리 바로 앞이라 그나마 여기선 제대로 보인다. 그런데 막상 사진 찍는라 실물(?)은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는;
에고, AF가 어찌나 느리던지. 겨우 잡았네.ㅠ.ㅠ
완전 미친듯(?) 열광하던 팬들사이로 유유히 걸어가던 키무라 타쿠야.
흑흑 얼굴이 완전 손톱만 해ㅠ.ㅠ
근엄하신 표정. 약간 긴장한 듯도.
어랏 웃으니깐 잘 생기셨네~ ㅎㅎ
으음.. 점점 빠져드는 듯.
@0@
이쯤됐을 때, 그의 드라마 한편 정도는 봐야겠다 마음 먹었다. ㅎㅎ
마지막으로 수 많은 관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바이 바이 키무라~ (아이코가 좋아해야할텐데...완전걱정;;)
키무라 타쿠야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난 뒤
가을바람과 바다냄새와 철새들이 날던 하늘 사이로
영화가 시작되었다.
좀 춥긴 하지만, 이래서 야외상영작을 꼭 보러온다.
덧.
매 영화 상영마다 등장하던 자전거타는 아저씨의 PIFF 트레일러. 아무래도 이 아저씨 맘에 안든다. 아무리 큰 스폰서라도 이건 아니쟎아~ 이건아니쟎아~
20071005
@PIFF 야외상영관(수영만요트경기장)
Taken by D70+Tamron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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