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셋째 날.(우리의 PIFF 여행으론 둘째 날) 영화 '황진이'의 관객과의 대화가 남포동 PIFF광장에서 있었다. 드라마 황진이와의 비교 때문에 말들이 많았지만, 늦게라도 꼭 피프때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GV 때문인지)모두 매진되어 버려서 결국 못 본 것이 많이 아쉽다. 아. 그런데 이 두 배우의 인기가 이렇게 높았나.(특히 송혜교 쪽) 배우들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우르르 자리를 뜨기 시작했는데, 위에서 바라본 그 모습은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는 듯했다. 거리구조가 뒤쪽부분이 무대보다 훨씬 낮아서 키가 큰 사람들도 제대로 볼 수 없는데다 빛의 반사로 스크린 마저 제대로 안보이는 상황에서 인파에 뭍혀 고생하려는 사람을 없을거다. 내년에는 최소한 뒤쪽까지 잘 들리는 성능 좋은 스피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