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로 얼음왕국 엘사(Elsa, Frozen)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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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유화 입문 일년 여만에 드디어 모작 탈출! 
원작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니 
모작 탈출이라고 좋아하기엔 이른감도 있지만...
어쨌든, 완성!!

원작은 바로, 겨울 왕국 엘사의 이 스틸 컷.


2월 초에 작품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 
다섯 작품을 완성하고 자신감도 붙어서 한달 반이면 완성하겠거니 했었다.
중간에 4개월 간 휴직을 하게 되면서 이 아이도 함께 방치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7월에 이 아이와 다시 만나기로 한건
이런 저런 개인사들로 뒤죽박죽이된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막상 연필 스케치만 되어 있던 엘사를 보니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엘사가 렛잇고를 부르며 산꼭대기를 오르던 씬에서
괜한  감정이입으로 눈물 뚝뚝 흘릴 땐 언제였냐.
겨울이 오기 전에는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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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3개월. 
황금 같은 토요일을 매주 반납하고는 드디어 완성!!!

이태리 장인이 그러했나. 
머리카락 한올 한올, 망사 한땀 한땀~ 
구석 구석 정성 쏟지 않은 곳 없이 정말로 열심히 그렸다. 

2014년 9월.
눈물이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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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턴 완성작까지 거꾸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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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과 망사를 한 올씩 표현하며 무념무상 세필붓질을 하던 때@.@ 
엘사야, 넌 대체 왜 망사따위 입은 거냐. 
이 작업이 6주 이상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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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를 제외하고,
밝은색들로 입체감을 표현한 후.
머리카락 심기도 시작됐다. 
어딘지 모르게 야시시했던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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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색과 명암처리가 1차 완성된 후.
아마도 완벽주의인 내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막 눈인 내 처지엔 여기까지 그려서 벽에 걸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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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완성.
이 때만 해도 머리카락 심느라고 고생할 줄 몰랐지.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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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이 상태로 4개월간 화실 구석에 처박혀 지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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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스케치와 명암 연습.
2014년 2월 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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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라고 하면
못 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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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 Oil Painting
60.6cm X 6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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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
LNstor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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