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주 3일. 이 숙소와 카페가 유명해지지 않았음 해
다음에 또 들리고픈 제주 숙소, 카페. 2년 전에 묵었던 숙소가 정말 좋았었다. 짧은 시간 잠시 머물렀지만, 숙소로 인해 여행의 경험이 좋은 추억이 됐기에 호스트의 두번 째 BnB가 오픈된 걸 알고 몇 개 남지 않은 빈 날짜에 맞춰 바로 예약을 했다. 후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녀온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얼마나 즐겁고 유의미한 시간을 만들었는지. 물리적인 공간과 도구의 퀄리티가 좋더라 나쁘더라와는 다른 얘기다. 공간의 경험과 시간을 사는 사람에겐 말이다. 이번 여행은 오롯이 쉬기 위한 계획 없는 여행이었다. 숙소에서 충분한 여유를 보내고, 놀멍 쉬멍 마음 가는대로 떠돌아다니는 쉬는 시간이다. 2018.03.01에 여행하고 위시빈에 썼던 여행 노트를 옮겨왔습니다. 여행 정보 보다 생각과 감정을 나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