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41

2박3일 나홀로 춘천 카페 탐방 여행

괜찮아, 동네 카페 탐방도 여행이야. 머리를 비우고 싶어 게스트하우스만 예약해놓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춘천행 ITX에 올랐다. 다른 곳을 갈때 잠시 지나치던 작은 도시인 줄로만 알았는데 춘천은 조용하고 다정하고 친절했다. 이곳의 카페들을 다니면서 도시 여행의 즐거움도 깨달았다. 여행이 끝난 지금, 비우고 싶었던 여행에서 이상하리만치 가슴 가득찬 행복을 느낀다. 비우고 싶거나 혹은 채우고 싶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설정을 '공개'로 바꾸었다. 2016.01.19에 여행하고 위시빈에 썼던 여행 노트를 옮겨왔습니다. 혼자보려고 여행지에서 짧게 적은 잡담 위주의 글이예요.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Darkroom으로 보정했어요. 썸원스페이지 (안타깝게도 지금은 들릴 수 없는 곳입니다...

경주 1박 2일 슬로우 워킹

1박 2일 경주 여행. 감기가 덜 나아서 쉬엄쉬엄 다녔는데도 도로 심해진 기침과 함께 돌아가는 길. 그래서 여행보다 체력이 먼저. 황리단길은 유명세에 비해 메인 거리는 차가 너무 다녀서 좀 별로였고 오히려 안쪽의 주택가 골목을 걷는 게 더 괜찮았다. 안압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서 야경 감상을 해야 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경주는 1박 2일 정도로 산책하며 다니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보문 호수 주변이 걷기에 좋았어서 다음에 온다면 첫째 날은 숙소 휴식+ 보문호수 산책, 다음날 기타 여행지(황리단길이나 유적지) 순으로 일정을 짜 볼 생각. # 처음 찜해두었던 가보고 싶었던 장소들 목록 https://www.google.com/maps/placelists/list/17WiOHnQMM3NeGx-pVuDE..

봄, 제주 3일. 이 숙소와 카페가 유명해지지 않았음 해

다음에 또 들리고픈 제주 숙소, 카페. 2년 전에 묵었던 숙소가 정말 좋았었다. 짧은 시간 잠시 머물렀지만, 숙소로 인해 여행의 경험이 좋은 추억이 됐기에 호스트의 두번 째 BnB가 오픈된 걸 알고 몇 개 남지 않은 빈 날짜에 맞춰 바로 예약을 했다. 후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녀온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얼마나 즐겁고 유의미한 시간을 만들었는지. 물리적인 공간과 도구의 퀄리티가 좋더라 나쁘더라와는 다른 얘기다. 공간의 경험과 시간을 사는 사람에겐 말이다. 이번 여행은 오롯이 쉬기 위한 계획 없는 여행이었다. 숙소에서 충분한 여유를 보내고, 놀멍 쉬멍 마음 가는대로 떠돌아다니는 쉬는 시간이다. 2018.03.01에 여행하고 위시빈에 썼던 여행 노트를 옮겨왔습니다. 여행 정보 보다 생각과 감정을 나열한..

20201011 #우유D4

드디어 우유가 밖으로 나왔다(기 보단 강제 연행) 워낙 순한 아이라 꺼내는데로 가만 있었는데, 스스로 나오기 전까지 가만 두라는 말대로 기다리기만 했다가 친해지는데 시간이 더 걸린 듯 하다. 냉장고 뒤로 들어가게끔 초기 환경을 잘못 만든 내 불찰이 가장 큰 건 맞고. 낮 동안 몇 번을 쓰다듬고 안아줬더니 부르면 가끔 오기도 하고 내 주변을 빙빙 돌면서 ᄎ..

20201011 #우유D4

어제 밤에 캠 보고 있다가 은신했던 냉장고 뒤에서 나왔을 때 극적으로 나가 구멍을 막았다. 밤새 다시 숨을 장소를 찾다가 내가 만들어둔 숨숨집이 맘에 안들었는지 처음 숨었던 신발장 밑에 들어가 신발을 밀어내고 저러고 있네. 어제는 그래도 장난감 흔들면 냉장고 뒤에서 얼굴 내밀고 눈은 마주쳐 줬는데 오늘은 머리는 어따 뒀는지 보이지도 않고 ..

20201011 #우유D3

하루 종일 애태우다가 이제야 나와서 눈에서 레이저 발사 하고 있는 중 ㅜㅜ 고생했다고 냥통수 크게 한번 보여 준 우유야 고오맙다 #하루종알녹인내애간장내놔라 #샤오미캠사랑해요

20201011 #우유D10

데려올 때도 겁먹고 쇼파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서야 얼굴 한번 어렵게 보고 모셔 나왔는데 집에 온 이후로 계속 숨어 있어서 눈 한번을 제대로 못 마주치고 있다. 걱정스런 마음에 숨은 장소를 몇 번 찾아냈더니 더 꼭꼭 숨어버려 아예 어딨는지도 모르겠는게 현 상황. 초보 집사 애간장이 녹는다 녹아. 🍼우유야 어디에 숨어있니ㅠㅜ. #청소덜해놓은..

20201010 #우유Dday

하루가 도대체 어떻게 갔나 조심스레 집까지 겨우 모셔왔는데, 숨어서 나오질 않아 나를 애태우는 우유씨. 철저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뭔가 시나리오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 인생을 다시 배우게 하는 냥이는 요물이 맞나봐 #우유뜻대로하소서

페북 안녕.

페북 백업을 했더니 아니 이렇게 html로 곱게 만들어서 내려주시면 매우 감사합니다. 프로필 업데이트 이력, 메시지 이력, 남겼던 댓글까지 모아줄 줄이야. 페북이가 감동주는 센스와 디테일은 처음 사용했던 2007년 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어서 좋다. 하지만 그 시절의 페북이 처럼 지금은 사용을 안(못)하니 이제 안녕할 예정. 여러 서비스에 흩어져 있던 내 생각과 삶의 이력을 하나로 모으고 정리를 하려고 한다. 오픈 일기장으로 쓰는 인스타도 얼마나 더 사용하게 될지 고민 중.

날마다끄적임 2021.01.05

유화로 얼음왕국 엘사(Elsa, Frozen) 그리기

.​ 야호! 유화 입문 일년 여만에 드디어 모작 탈출! 원작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니 모작 탈출이라고 좋아하기엔 이른감도 있지만... 어쨌든, 완성!!원작은 바로, 겨울 왕국 엘사의 이 스틸 컷. 2월 초에 작품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 다섯 작품을 완성하고 자신감도 붙어서 한달 반이면 완성하겠거니 했었다. 중간에 4개월 간 휴직을 하게 되면서 이 아이도 함께 방치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7월에 이 아이와 다시 만나기로 한건 이런 저런 개인사들로 뒤죽박죽이된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막상 연필 스케치만 되어 있던 엘사를 보니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엘사가 렛잇고를 부르며 산꼭대기를 오르던 씬에서 괜한 감정이입으로 눈물 뚝뚝 흘릴 땐 언제였냐. 겨울이 오기 전에는 끝내..

일년 간의 유화 연습 결과.

작년에 연간 계획을 세울 때, 꼭 그림을 배우겠노라 다짐했었다. 운 좋게 1:1로 배울 수 있는 선생님을 지인으로 부터 소개 받아, 일주일에 한번 씩 유화 연습을 시작하였다. 아래는 1년이 흘러 내게 남은 산출물(?)들. 아직은 모작밖에 못하는 실력이고, 취미로 틈틈히 밖에 시간을낼 수 없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꼭 나만의 작품을 그리려는 즐거움 꿈을 꾸고 있다. 2013.6~7월 - 세잔의 사과 모작. 기본적인 유화 터치에 대한 감각 익히기. 의욕이 넘친 거대한! 싸인이 지금 보니 거슬리네. ^^; 2013.8~9월 - 고흐의 방 모작 구도와 색 덧칠과 섞임 연습. 하. 사진에선 표현이 안되지만 마룻바닥 칠하며 포기를 여러 번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끝나고 났을 때 보람은 가장 컸던 작업. 2013.10..

Cafe Pasadena

신림동 순대타운 주변에 위치한 Cafe Pasadena. 술집과 모텔로 즐비한 골목안이라 카페가 왠말인가 싶긴해도, 낮시간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해서 좋았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오래 머물러도 좋을 분위기. 바리스타 언니, 오빠는 친절. 그런데, 라떼 맛은... 너무 싱거웠다. (라떼맛으로 카페맛 평가하는 1人) LN's 동네카페 탐방로드 LNstory :D